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91106 다해 연중 제31주간 수요일(하느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창조하신 목적)
2019-11-06 18:13:06
박윤흡 조회수 1028

  오늘은 날이 좋아서 홀로 자전거를 타고 하우현 성당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조용히 성전에 앉아 성체조배를 하다가 문득 성경을 펼쳐보았는데 이 구절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자유(집회 15,14-20)

“한 처음에 인간을 만드신 분은 그분이시다. 그분께서는 인간을 제 의지의 손에 내맡기셨다.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굽어보시고 사람의 행위를 낱낱이 아신다.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죄를 지으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왜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 말씀을 보여주실까?’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문득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 가지 계명도 떠오릅니다.

 

  저는 오늘 하느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창조하신 목적에 대해 묵상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여겨졌어요.

‘윤흡아, 끊임없이 사랑을 선택하고 행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고 구원의 문턱에 올라야 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보면 매번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어떤 판단을 하고 선택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누군가와의 만남에서 판단과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뒷담화나 욕설, 거짓말을 하면서 죄와 악의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당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생명과 자유의지를 선물로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사랑을 선택하는 우리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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