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90811 다해 연중 제19주일(신앙학교 잘 다녀왔습니다.)
2019-08-11 16:21:28
박윤흡 조회수 607

  사랑의 샘이신 주님, 무사히 4박 5일 여정을 다녀올 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저희가 하느님의 뜻을 찾고, 저희에게 주신 성소의 씨앗을 잘 가꾸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6일부터 8일까지 충남 보은에서 ‘하느님의 뜻 찾기’라는 주제로 초등부 신앙학교를 지냈습니다.

주제 성구는 이렇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1테살 5,16-18)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하느님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봉헌한 기도나무, 지칠 줄 모르던 물놀이, 참회의 시간도 갖고 장기자랑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 중 특별히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무언극으로 진행된 주제 강의’였습니다.

게임, 공부, 게으름 때문에 1등석에 앉아 계시던 예수님이 4등석으로 밀려나고

결국엔 마귀의 속삭임에 4등석마저 빼앗기던 그 장면 !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는 언제나 예수님을 1등석에 모셔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초등부 신앙학교 파견미사를 봉헌하자마자 학사님들과 저는 중고등부 신앙학교를 위해 가평으로 넘어갔습니다

‘응답하라, 잘범최중!’이라는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중고등부 신앙학교가 펼쳐졌습니다.

주제성구는 이렇습니다.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로마 1,6).

 

  수도성소, 혼인성소, 사제성소를 3일 일정에 하나씩 주제로 삼아서 진행되었고,

흥밋거리 안에 영성을 녹인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은총의 바다에서 헤엄치던 물놀이 시간, 수도성소의 핵심인 청빈, 정결 그리고 순명을 찾아 떠났던 담력훈련,

성령의 불을 청하는 캠프 파이어,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춘 포크댄스,

매일 밤마다 한 자리에 모여 열렸던 잘범최중 라디오, 그리고 눈물바다가 되었던 친교포옹까지.

중고등부 친구들 모두가 하나 될 수 있었던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날 저녁엔 롤링페이퍼를 작성했는데 인상적인 글이 있어 잠시 나눕니다.

“신부님, 항상 성당에서 밝은 모습으로 저한테 장난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신부님, 제가 지금 사제의 길을 걸을까 고민중입니다. 사제의 길을 걷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초등부, 중고등부 친구들의 순수한 눈동자 속에서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올해 신앙학교를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주임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관심과 사랑으로 기도해주셨고,

본당 상임위원회, 특별히 청소년 위원장님과 자모회에서 저녁 간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과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물적 예물을 봉헌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박 5일 캠프일정에 3일 연속 물놀이를 함께 해 준 든든한 협조자 학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누구보다도, 초등부 선생님들, 중고등부 선생님들, 그리고 천사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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