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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바로 ‘열매’입니다.
총 7번(요한 15,2.4.8)이나 나옵니다.
성경 전체에 열매를 찾아보니 창세기의 ‘선악과 열매’부터 시작해서 총 188번이 나옵니다. 적잖게 나오지요.
복음은 열매에 대하여 이렇게 전합니다.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쳐내시고, 열매를 맺으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기에, 예수님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곧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열매는 무엇일까?’
베드로의 둘째 서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이것들이 여러분에게 갖추어지고 또 넉넉해지면,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2베드 1,8)
그러니, 통합해 보자면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곁에 붙어서 열매를 맺는다 하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성 – 믿음 – 성덕 – 지식 – 절제와 인내 – 신심 – 형제애 – 사랑’
아주 중요한 키워드들이지요.
어쩌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인성과 신성 모두 이 안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오늘 당부하십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 15,4)
우리의 힘만으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당신 자신이 먼저 ‘열매’가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갈라 2,20) 계심을 믿고
열매를 맺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