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나눔게시판 > 복음의 기쁨
피정의 첫 날, 주제는 ‘비움과 채움 그리고 충만’입니다.
피정지도 신부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비울 수 있을 때에 하느님을 채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가요 가시나무 중) 라는 유행가의 노랫말처럼,
내 속에 내가 가득 차 있을수록 하느님의 자리는 없는 것이죠.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비울 때에야 하느님을 채울 수 있고
나아가 그 비움과 채움의 과정이 지속될 때에 ‘충만해 질 수 있다.’는 말씀은
자꾸만 저의 뇌리를 스치고 영혼의 단비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그만큼 어려운 작업일 것이고 또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도록 하는 논리처럼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2-13)
나를 비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성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