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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8)
사제가 되고자 준비하던 시절에 수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 6,67)는 말씀이 자꾸만 뇌리에 남았고, 많은 생각들을 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모르게 떠나려고 하면 떠나지 못하도록 어떤 상황이 주어지곤 했던 신비로운 체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시몬 베드로의 고백은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몬 베드로의 고백은 아름답지만 시간이 흘러 ‘나는 그분을 모르오!’라며
닭이 세 번 울 때 외쳤던 뼈아픈 배반을 우리는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말이죠.
진정 하느님께서 주시는 기쁜 소식(복음)이 우리를 영원히 살도록 하는 말씀이라 믿는 것은 우리의 지당한 몫입니다.
하느님의 논리와 세상의 논리가 반대되기에
우리는 세상 안에 살면서도 끊임없이 이러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논리와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