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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5월, 성모님의 달을 맞이함과 동시에 우리 본당은 초등학생 친구들의 첫영성체 교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새 오늘부터 3일째가 됩니다.
5월 한 달간 꼬박 매일 나와서 교리 듣고 공부하고 기도문을 외우는 작업을 하며,
친구들의 어머님들께서도 함께 나와 매일 저녁식사를 준비해 주십니다.
또한 1주일에 1번은 부모 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가정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을 통해 가정의 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은총 주시기를 하느님께 청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를 기억합니다.
두 분 다 예수님의 최측근 12사도 이시죠.
복음에 보면, 필립보는 예수님께 이런 청을 아룁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요한 14,8)
사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신 이유는 ‘아버지 하느님’을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필립보는 그걸 알아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느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에요.
그런 필립보를 보고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 14,9)
어제 첫영성체 교리는 ‘하느님을 만나요.’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초등학생 친구들의 대답은 아주 다양했지만 몇 가지만 추려보겠습니다.
‘양심’(하느님의 목소리)을 통해서,
‘자연’(우리가 알게 모르게 대자연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
‘성경’(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연애편지),
성전에서의 성체조배(감실), 미사성제(예수님의 현존),
이웃들 안에서(하느님의 모상)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훌륭한 첫영성체 대상 친구들이죠?
예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해주십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그분을 뵈올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양심, 대자연, 성경 말씀, 성체조배, 미사성제, 이웃들 안에서 이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우리가 맞이할 수 있도록 영적인 성실함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포근하고 따뜻한 이 날에 평안한 하루 보내시면서 하느님을 만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