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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분들, 하느님을 사랑하십니까? 하느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믿으십니까?
굉장히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그런 질문이지요.
우리는 사랑이 무언지 잘 알고 있어요.
우리가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분을 위하여 몸과 마음과 혼을 다하는 봉헌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
또 하느님을 내 삶의 주인이라고 믿는다 하면,
삶의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하느님의 선하신 이끄심에 의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또한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나약하다는 증거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요한 10,32)
우리가 숨쉬는 것 조차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불가능한 것인데 우리는 쉽게 하느님을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만큼 삶의 무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가중되어 있다는, 그래서 하느님을 향한 하소연과 호소처럼 느껴집니다.
헌데 어쩌면 우리의 그런 원망과 불평은 예수님께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행위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진정 그분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이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0,38)
모두 가슴에 손을 얹어보세요. ‘내 안에 아버지가 계십니다!’
예, 하느님께서 바로 우리 안에 머무르세요.
우리는 그분의 성체를 모시고 영적인 근육을 단련하며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데 무엇이 두렵고 걱정이 되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선으로 이끌고 계시는데 어떤 것이 우리를 방해할 수 있겠습니까?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희망하는 사람들이지요.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우리를 먼저 믿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분께서는 결코 우리를 먼저 떠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우리 또한 벅찬 행복으로 그분의 부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랑과 믿음의 은총을 청하는 오늘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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