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나눔게시판 > 복음의 기쁨
* 강론을 몰아서 올려 죄송합니다...^^;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요한 8,14)
얼마 전, 교황청 성직자성에서 발간한 ‘사제 직무와 생활 지침’이라는 문헌을 읽었습니다.
이 문헌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던지는 문제제기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 교회는 침투되어 있고 사제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헌데 문제는 역설적이게도 교회 안에 세상이 침투되어 있고, 사제의 내면에 세속의 속삭임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속화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세속화의 위기 속에서 사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쩌면 진짜 문제는 세속화의 위기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교회 공동체의 안일한 태도에 있는지도 모른다.”
교회는 하느님의 자연법이 있고, 가톨릭 교회가 지켜온 교회법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시고 깃들어 계신 ‘양심’이라는 내적 법정도 있지요.
헌데 세상의 사고방식과 인간적 기준이 교회를 병들게 하고 있음을 문헌은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우리 본당 공동체 안에도
세상적인 기준과 잣대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심지어 심판하며 공동체를 움직이는 모습이 모여집니다.
그렇기에 과연 우리는 ‘식별해야만’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인지, 인간과 세상의 뜻인지 식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