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90401 다해 사순 제4주간 월요일(은총 = 하느님 안에 머무름)
2019-04-03 17:14:00
박윤흡 조회수 811

  오늘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이를 살리십니다.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요한 4,50)

왕실 관리는 얼마나 간절함을 담아 예수님 앞에 나왔을까요?

모든 것을 다 주고 자기 목숨까지 바쳐서 아이를 살릴수만 있다면

정말로 그렇게 할만큼의 처절함이 느껴지는 왕실 관리입니다.

 

  마치도 예수님께서는 오늘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되새기게 해주십니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이사 65,17) ‘즐거움’과 ‘기쁨’으로 창조하시리라 약속하십니다.

왕실 관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느꼈을 급박함과 체념의 연속선을 우리는 일상 안에서 체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왔다 갔다 하는 우리의 마음 안에서 우리는 즐거움과 기쁨이 아닌,

속상함과 슬픔이 마음 속에 자리하게 되는 것이지요.

 

  헌데 예수님을 만난 후 왕실 관리의 삶은 마치도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처럼 새로워집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은총을 선물로 받습니다. 우리도 이 선물을 갈망하고 있지요!

헌데 여기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요한 4,48-49)

 

  왕실 관리는 ‘표징과 이적’을 바라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떻게 표징과 이적을 바라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예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듯도 여겨집니다.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곧, ‘당신과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왕실 관리의 청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시간을 허락해 달라는 왕실 관리의 청이 하느님의 은총을 부르는 기도가 되었고

그렇게 결국 아이는 살아나게 됩니다.

 

  은총은 ‘하느님과 머무는 시간’을 말합니다. 하느님과 머무는 시간이 적어질수록 우리는 은총을 받을 수 없게 되죠.

그래서 ‘죄 짓지 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현존을 망각한다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머무는 시간을 일상 안에서 수없이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은총을 되로 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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