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90318 다해 사순 제2주간 월요일(고해소 안에서 들리는 사죄경의 의미)
2019-03-18 00:08:10
박윤흡 조회수 944

  오늘 예수님께서는 ‘심판말고, 단죄말라!’하며 우리에게 당부하십니다.

심판과 단죄는 부메랑이 되어서 결국 나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으시기에 우리에게 심판과 단죄를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대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극진합니다. 고해소에서 사제가 외우는 사죄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자하신 천주 성부께서는 성자의 죽음과 부활로 세상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시고

죄를 용서하시려고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교회의 직무를 통하여 몸소 이 교우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나도 성부와 성자의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사제는 하느님 사랑과 용서, 자비와 은총의 도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조건없이 당신께 죄를 고백하며 성찰하고 또 통회하는 모든 이들을 용서하십니다.

어제 주일 복음에서 우리는 거룩한 변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을 취하셨지만 거룩한 변모를 이루셨다는 것은

우리 또한 거룩한 변모를 이룰 수 있음을,

우리 또한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우리가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자비를 베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보다 이전에 우리를 이미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를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사랑하라.’고 당부하셨기 때문입니다.

심판과 단죄는 결국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는 자기절멸이기에

우리는 용서와 사랑을 통해 천국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의지적 노력을 펼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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