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90206 다해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하느님의 훈육)
2019-02-07 15:38:00
박윤흡 조회수 915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의 순교 영성은

 

'고통과 절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을 잘 보여주는 듯 느껴집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 세워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히브 12,5-7.11-13)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올 때, ‘주님께서 나를 훈육하신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온전한 믿음이 아니고서는 어렵습니다.

‘선하신 하느님께서 나를 선한 길로 이끄시리라.

그렇기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을 원망하고 불평을 쏟아놓기 보다는

그 안에서 하느님의 배려를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일본 작가 ‘소노 아야코’의 명언을 기억하면서도

쉽사리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기 바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히브리서의 말씀은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줍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 어려운 일을 돌이켜 보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앞으로 닥칠 어려움에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힘들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독서 말씀은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모든 시련과 어려움은 ‘하느님의 훈육’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다 지나고나서야 별 것 아니었다고 여겨지는데 왜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우리의 나약함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흘러간 시간은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고, 술안주가 되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성장시키십니다. 주님만 믿고 따라가는 우리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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