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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는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을 보냅니다.
아기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믿음으로 순교를 하지 않았지만 교회는 이 아기들을 순교자로 기억합니다.
죄 없는 아기들을 순교자라 부르는 것은 예수님과 동시대에 태어나 죽임을 당하였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구원의 역사를 위해 아기 예수님이 지켜져야 했는데, 그로 인하여 죄 없는 아기들이 희생을 하였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희생했다.’는 사건 안에서 아기들은 우리 교회의 순교자입니다.
아기들은 순결함, 순수함, 때묻지 않음, 깨끗함, 사랑, 희망, 생명의 고결함 등
그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줍니다. 아기들은 죄가 없다는 것이겠지요.
순교영성의 가장 큰 공헌은 ‘신앙’과 ‘희생’입니다.
혹자는 예수님께서 진정한 순교의 모범을 보여주셨다고도 말합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희생이 예수님의 죽음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죄 없는 아기들의 순교 또한 이와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 없는 아기들의 희생을 기억하시고 교회를 통하여 그들을 순교자로 기억하며,
구원의 통로를 열어주십니다. 아기들의 특별한, 철저한 신앙행위는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분명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 논리의 골자를 말하자면,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위한 희생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죄 없는 아기들은 주님의 낙원에 있습니다.
죄 없는 아기들이 예수님의 자비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님의 자비를 통해 구원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품어야 하겠습니다.
‘신앙행위’와 ‘신앙내용’이 우리 삶의 자리에 고스란히 녹아들어야 합니다.
희생과 믿음으로 모범을 보여주신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 또한 내 삶에 하느님을 모시며,
하느님을 드러낼 수 있는 순교영성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