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1215 다해 대림 제2주간 토요일(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청하며)
2018-12-14 22:56:32
박윤흡 조회수 875

  오늘 독서와 복음은 ‘엘리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1독서 집회서의 말씀은 엘리야의 업적을 노래합니다.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집회 48,4.11)

 

  집회서는 ‘지혜문학’에 속하는 책으로서, 하느님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 엘리야를 논하기를, ‘하느님의 위대한 사자’로 담고 있다는 것은 괄목할 만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예수님께서도 위대한 예언자 ‘엘리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신약의 엘리야가 ‘요한 세례자’였지만 사람들은 그의 예언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요한을 감금하고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증거하는 이는 고난을 받을 것’이라며

사람의 아들인 당신 자신까지도 엘리야처럼, 요한 세례자처럼 세상 사람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언제나 두 세계를 경험합니다. 악의 세계와 선의 세계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듯이, 누구나 다 선할수도, 악할수도 없고 모두가 양면성을 자신의 내면 안에 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함과 악함의 기로에서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엘리야처럼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는 집회서의 고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더불어 요한 세례자의 이름이 지금까지도 널리 전해지고

그분의 업적이 신앙의 견고함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결정적으로 예수님의 고난이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넘어 부활로 넘어갔다는 것은 우리 신앙의 핵심을 짚고 있습니다.

 

  엘리야와 요한, 예수님은 모두 하느님의 선하심에 의탁하였습니다.

인간적인 유혹을 받을지라도 악의 구렁텅이에 다가서지 않고 선함을 열망하며 하느님을 따라간 것은

우리 삶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지표로서 다가옵니다.

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범계성당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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