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1212 다해 대림 제2주간 수요일(20주년을 맞이한 청년 범계 공동체)
2018-12-12 00:24:13
박윤흡 조회수 766

  오늘 1독서의 이사야서는 선포합니다.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이사 40,28-31)

 

  이 말씀만 깊이 있게 묵상해 보아도 나의 영혼에 새 힘을 실어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즈음 청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7시 30분 – 8시쯤 범계역에 나가면 출근하기 위하여 부리나케 뛰어가는 청년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돈을 벌기 위하여, 미래의 배우자와 나를 닮은 자식을 위하여, 직장에서 홀대받지 않기 위하여,

나이가 있는 만큼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남기 위하여 영혼과 마음이 홀린 채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 청년들이 성당에 나와 오늘 이사야서의 말씀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창조주 하느님의 전능하심이 청년들을 돕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어떻겠습니까!

 

  이어 복음의 예수님 말씀은 더욱 굳센 힘을 실어줍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오늘도 범계성당 대성전에 계시는 십자가상 예수님은 우리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십니다.

범계성당 공동체는 얼마 전 20주년을 맞이하여 청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독서와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은 청년 공동체인 우리 본당을 위한 선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봉사직에 계신 분들에게 의미를 찾게 해주고,

려움과 고뇌에 차 있어 성당에 나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걱정과 번민에 휩싸인 모든 분들에게 삶의 가치와 기쁨을 주는 곳.

바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범계성당이며, 우리 공동체는 그 모습을 지향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당신만의 뜻대로 휘어 잡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의 바램을 실천할 수 있는 범계성당 공동체가 될 수 있길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top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