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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관장 자캐오’ 이야기입니다.
키가 작아 사람들의 무시를 받았던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던 사람 자캐오,
먹고 살아야하기에 세관장 일을 하지만 자기 내면 안에서는 매순간 괴리감과 죄책감을 느꼈을 자캐오,
아무도 자기와 만나려하지 않고 자기를 피하려고만 하는 이웃들을 보며 외로움과 싸워야만 했떤 자케오.
하지만 그 자캐오를 예수님께서는 부르십니다. ‘내 친구 자캐오야! 오늘은 내가 너의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한 신부님께서 저에게 공유해 주신 글을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삶이 너무나 고달파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믿어 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 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많아 눈물만 흘리며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삶의 해맑은 웃음이 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라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살아갑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 사람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옵니다.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자캐오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 주신 것이 아닐까요?
절망에서 희망으로,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난 따뜻함으로, 멸시와 조롱에서 친근감으로,
‘너’에서 ‘우리’로, 외로움과 쓸쓸함에서 사랑으로 다가가신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그렇게 다가오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맞이하며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포근한 날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