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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 사람”(루카 12,21)은 누구일까요?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여 모든 것을 쌓아놓는 사람입니다.
물론 부의 축적은 필요하지만, 여기에서의 문제는 ‘나 자신만을 위하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1독서에 바오로 사도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에페 2,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에 따라 우리 모두를 빚어 창조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웃을 향해 내 손을 내미는 ‘선행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이웃에게 손 내미는 사랑의 정신이 이미 우리에게는 담겨져 있다는 말씀이겠지요.
상처받은 사람들, 아파하는 사람들,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 모두가 다 이 범주 안에 들어가 있을지라도 다른 누군가가 이렇게 살아간다면
그 사람을 보고서 우리는 연민의 감정을 느낍니다.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바로 이 마음이 선행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십자가 죽음의 사랑은 손 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내어주시는 완전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닮아 살아갈 수 있는 범계성당 그리스도 신앙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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