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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희년 선포’를 하십니다.
새로운 희망이 날이 다가왔음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희년’은 어떻게 오는 것일까요? 희년의 기쁨은 무엇일까요?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루카 4,18)
하느님께서 친히 당신의 아드님 예수님에게 ‘영’을 내려주십니다.
그리고 그 영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는”(루카 4,18)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희년 선포의 핵심은 ‘속박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와 해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갈망하고 있는 것이 일상의 갈등과 번민, 두려움이 점철된 어려움으로부터의
‘자유와 해방’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위하여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실제로 하느님의 계명보다도 사람의 전통에 매여 있었던 자신을 성찰하며,
다마스커스에서 ‘자신이 박해하던 예수’를 만나고 회심을 합니다.
참 자유와 해방의 길로 들어선 것이죠. 그 바오로 사도는 오늘 1독서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1코린 2,2)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고 고백한 바오로 사도는
더 이상 십자가상 예수 그리스도없는 자신의 삶은 의미가 없다고 느낀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유와 해방을 입은 앞으로의 삶은
‘성령의 힘’(1코린 2,4)과 ‘하느님의 힘’(1코린 2,5)을 바탕으로 전진하는 영적인 진보라고 말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신앙과 확신은 우리로 하여금 괄목할만한 가치로 다가옵니다.
희년을 선포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사도의 삶은 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몫이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매일의 말씀과 성체성혈을 통해 우리에게 희년을 선포하십니다.
그 자체가 바로 희년인 것이죠!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희년 선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
'정말 내게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희년의 주인공인가?'
성찰해 볼 질문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