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830 나해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018-08-30 09:56:01
박윤흡 조회수 835

 

 

“깨어 있어라.”(마태 24,42)

“준비하고 있어라.”(마태 24,44)

 

  깨어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몫임을 예수님께서는 당부하십니다.

문득,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혹자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라고 합니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불쾌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깨어 죽음을 준비해야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마태 24,46)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 신앙은 죽음을 거칠 수 밖에 없는,

그리하여 죽음의 관문을 지나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신앙입니다.

물리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영성적인 차원으로 이 죽음을 이해할 때

이기적인 자기중심적 욕망에 사로잡혔던 옛 자아의 옷을 벗고

하느님 중심의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하느님의 것을 선택하고 하느님 중심의 새 자아로 다시 태어나려는

영적투쟁이 요청된다는 것입니다.

위 복음 말씀에서 말하는 ‘일하고 있다’는 건 식별이 순간에 하느님의 것을 택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흥미롭게도 깨어 준비하는 것이 쉽게 느껴지지만 참으로 어려운 과업임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어 준비할 때에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닿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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