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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는 성 비오 10세 교황을 기억합니다.
기념 성무일도의 내용에는 특별히 성직자와 수도자가 의무적으로 봉헌해야 하는 ‘성무일도’에 대한 교황령이 나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정신에 따라, 시대적 징표에 따라 ‘교회법의 현대화’와 ‘교회법전 편찬’을 하였고,
‘성무일도 개정’에 공헌한 비오 10세 교황님의 업적을 기억하는 오늘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엄위와 그분의 전능하심과 표현할 수 없는 정의,
그분의 선과 자비 그리고 그분의 다른 무한한 속성을
그렇게도 숭고하게 전하는 시편의 많은 부분들을 들을 때 감동받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모든 시편 속에서 노래하시고 애통하시며 희망에 부풀어 즐거워 하시고 고뇌에 차 탄식하시는’
구속주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타오르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성무일도 4권,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성무일도에 관한 교황령’, p.1318
성무일도는 앞서 성직자와 수도자들에게 의무적으로 봉헌해야하는 기도서라고 소개하였고,
더불어 하루 24시간 동안 단 한순간도 끊어지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봉헌되는 기도입니다.
시편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부분이 하느님의 권능과 영광을 찬미찬양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교황님께서 이 성무일도를 개정하셨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인의 사도직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무일도는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기도라고 불리어왔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표명한 ‘하느님 백성’이라는 전 그리스도인의 타이틀 안에서
평신도들에게도 성무일도의 자격이 주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무일도는 시간을 성화하는 기도이며,
크로노스(물리적 시간)가 아니라,
우리 삶을 ‘카이로스’(영겁의 시간, 하느님의 시간)로 성화시키는 기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 비오 교황님께서는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시간의 향기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하느님의 시간을 살아감이 얼마나 복되고 기쁜 것인지 선포하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함께 성무일도를 봉헌하며 전 세계,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는 동시에,
교회의 기도에 참여한다는 것은 얼마나 보람찬 일입니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태 19,26)는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삶이 온통 하느님의 시간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그분의 도우심과 은총 아래서 모든 것이 가능함을 체험하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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