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802 나해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2018-07-26 13:11:56
박윤흡 조회수 1165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이렇게 비유하십니다.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마태 13,47-48)

 

  그리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마태 13,51)

 

 

  하늘 나라는 온갖 물고기를 잡아들이는 그물이지만,

실제로 하늘 나라에 머물 수 있는 물고기는 한정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이들은 자기 안에 담은 것들 중에서 새것과 옛것을 모두 꺼내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한 가지를 키워드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식별!’

 

  우리는 삶의 한가운데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밖에도 수없이 많은 사건들을 접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그 모든 것들과 대화해 나가며 ‘나 자신’이라는 존재는 형성되어 갑니다.

묵상해 볼 것은, 모든 것은 다 저마다의 좋은 의도를 품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하느님나라를 향한 여정 위에서 쓸모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때로는 무언가를 버려야 하고 때로는 무언가를 더 취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옛것이 다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없고, 새것이 다 좋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늘 나라로  가는 여정길 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만

우리가 그 정도를 걸어갈 수 있음을 예수님께서는 당부하고 계신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취해야 하며 무엇을 버려야할까요?

  이 물음은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은 식별을 통해 질문과 대답을 해나가며 삶을 꾸려야 하는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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