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724 나해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2018-07-24 10:46:29
박윤흡 조회수 1109

우리들의 하느님은 ‘보듬어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1독서는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홀로 살아가는 백성을 보살펴 주시는 분!

허물을 용서하시고 죄를 못 본 체 하시는 하느님!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가득하신 분!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어 언제나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

 

  우리들의 하느님은 인간의 물리적인 언어 안에 가둘 수 없고 모든 것을 표현해낼 수 없다지만,

분명한 것은 하느님을 형언하는 언어들은 인간을 보듬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랑과 용서’가 하느님의 키워드라는 것이죠!

청년 독서모임에서 읽는 '사해 부근에서'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카파르나움이나 막달라에서 사람들은 이 작은 사람을 둘러싸고 저마다 옷깃이라도 만지려고 애썼다.

집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던 어떤 노인은 문을 열고 가느다란 팔을 내밀어 손만이라도 한 번 잡아 달라고 애원했다.

이 사람이 마을 밖 언덕길을 걸어가면 그 뒤를 양떼처럼 여인과 병자들이 무리를 지어 따랐다.

산 중턱 풀밭에 앉아 따뜻한 햇볕 아래 조는 듯 보이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그 따뜻한 바람보다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과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사랑과 용서해 대한 것이었다) 군중은 취한 듯 듣고 있었다."

-엔도 슈사쿠 지음, 이석봉 옮김, 사해 부근에서, 바오로딸, 2018, 87

 

  한편,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사랑과 용서’를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요, 예수님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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