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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철부지가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 11,25)
‘철부지가 무엇일까? 철부지는 어떤 사람일까?’
예수님의 이어지는 말씀 안에서 힌트를 발견합니다.
“(아들이-성자)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 11,27)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당신의 말씀과 행적,
그 밖의 모든 것들을 통해서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시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그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 그 행동을 닮아 살아가려는 사람만이
아버지 하느님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철부지는 예수님께 초점을 두고 하느님을 지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득 유행가 한 곡이 떠오릅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유행가, 김수희씨의 ‘애모’ 가삿말이죠.
‘하느님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사람’,
‘하느님 등 뒤에 서면 그분의 존재에 감사함 때문에 눈가가 촉촉해 지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철부지가 아닐까요?
하느님 앞에서 인간적인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은 한 줌의 먼지와도 같습니다.
그저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의탁하는 사람이 바로 '철부지'겠지요.
예수님의 삶이 그러하셨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고 닮으려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