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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을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주도권 논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마태 5,33)
심지어, “아예 맹세하지 마라”(마태 5,34)고도 말씀하시죠.
그러면서 “하늘을 두고도”(마태 5,34) “땅을 두고도”(마태 5,35) “예루살렘을 두고도”(마태 5,35)
나아가서 “네 머리를 두고도”(마태 5,36)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쉽게 말해서, ‘지키지 못할 약속과 맹세는 안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이겠지요.
또 예수님께서는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요.’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마태 5,37)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삶의 주도권을 온전히 ‘하느님께 돌려드려라!’하시는 말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자유의지는 왜 주신 것인가? 내 마음대로 하지도 못할 것인데 왜 자유의지를 주신 것일까?’
여기에서 ‘자유’에 대한 개념을 우리는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신앙 안에서 ‘자유’는 내 마음대로 흥청망청 먹고 놀고 자버리는 그런 자유로움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 자유는 ‘구속과 파멸로 나아가는 거짓 자유’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는 그것들로부터 해탈에 이르는 자유를 말씀하시는 것이죠.
이 자유가 바로 예수님 몸소 보여주신 ‘참 자유’입니다.
우리가 참 자유에 이르기 위해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주도권을 내어드리는 연습과 훈련이 요청됩니다.
바로 이 질문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일상의 끊임없는 판단과 선택의 기로에서 이 질문에 우리가 자유의지로 응답할 때
‘악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마태 5,37)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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