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나눔게시판 > 복음의 기쁨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마르 12,27)
예수님께서는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오늘 예수님과 논쟁상대로 붙은 이들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마르 12,18)입니다.
말 그대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기에 그들은 죽음과 삶이 철저하게 분리되어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죽음과 삶이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죽은 이들의 하느님'과 '산 이들의 하느님'이 다른 분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는 분이시기에, 예수님은 바로 그런 하느님을 선포하러 오신 분이시기에
죽음과 삶은 떨어진 것이 아니요,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도록 이끌어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들의 하느님이심을 선포하고 계신 것이지요!
삶과 죽음의 경계는 어떻게 보면 인간의 한계와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런 경계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이
영원한 삶,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그분께 대한 의탁이 아니겠습니까?
물리적인 차원의 죽음만이 아니라, 살아 숨쉬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겪는 영적인, 심적인 죽음도 있어요.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몫은 바로 그런 영생을 약속하신 하느님께 대한 철저한 의탁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