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523 나해 연중 제7주간 수요일
2018-05-22 22:21:38
박윤흡 조회수 1026

오늘 복음 말씀은 세계적인 신학자 '카를 라너'Karl Rahner의 

'익명의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줍니다.

 

1독서의 말씀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야고 4,14)

"그러므로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야고 4,17)

 

독서의 말씀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잠깐 빛을 보고 사라질 연기라고 전합니다.

그만큼 인류의 역사 안에서 '나 자신'이라는 존재는 미소한 존재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결코 우리의 삶이 짧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우리를 창조한 이유는, 우리가 더욱 하느님 나라를 구현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심이 아닐까요?

잠깐 머물다가는 이 세상에서 좋은 일을 더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창조된 소명이기 때문이에요.

 

한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괄목할만한 가르침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이 말합니다. '그가 저희를 따르지 않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냈습니다. 이거 옳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죠. "막지마라!"(마르 9,39)

 

앞서 언급했던 '익명의 그리스도인'의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지만 이미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고, 성당에 열심히 나오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창조된 소명과 부르심에 따라서 실제 자신의 삶을 통해 하느님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제자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우리의 신앙 생활은 자기 위안과 자기 만족의 차원에서 멈출 수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위해 진력을 다해 노력할 때 구원의 문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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