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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요한 16,16.17.19)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 후엔 또 새로운 만남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늘 그런 굴레의 반복 속에서 우리는 이웃들과 관계를 맺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와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할 때, 그것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헤어진다고 할 때
그 이후의 시간들에 대한 두려움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그 사람이 없으면.. 난 어떻게 하지? 그 사람을 못보고도 내가 살 수 있을까..?'
헤어짐은 헤어짐인데
그래도 다음 만남에 대한 확신도 없이 다가오는 헤어짐은
우리에게 두려움과 불안감만 남겨줍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한 것입니다.
제자들과 예수님의 관계도 그러했던 것이죠.
제자들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스승님이 자꾸 어딜 가신다는거지?'
하지만 예수님은 '지금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어떤 '확신'을 주시는 거에요.
'난 절대 너희를 떠나지 않을거야! 이제 우리가 헤어질텐데.. 두려워하지마!
우리는 다시 만날거니까! 우리의 만남에 헤어짐은 없어. 우린 영원하니까.'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6,20)
예수님은 절대 우리를 떠나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저는 사제가 되려는 마음을 굳힐 때, 예수님의 '영원한 사랑'은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그렇게 다가오시는 분이 우리들의 예수님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
그분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우리 곁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