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411 나해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18-04-09 10:09:19
박윤흡 조회수 1124

 

 

예수님께서는 오늘 ‘진리’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요한 3,21)

 

  인류의 역사 안에서 모든 학문은 ‘진리Veritas를 추구함’에 궁극적 목적이 있어 왔습니다.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문득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도의 수난 장면 하나가 떠오릅니다.

빌라도가 묻습니다. “진리가 무엇이오?”(요한 18,38)

그런데 이 물음이 있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요한 18,37)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죠. ‘가장 위대하고 심오한 진리는 가장 단순하고 소박합니다.’

 

  이제 다시금 오늘 복음 말씀이 새롭게 보입니다. 복음사가는 이렇게 전하고 있어요.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요한 3,16)

 

  ‘예수님께서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태어나셨고 증언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바로 사랑에 대한 증거가 아닐까?

어쩌면 그것은 가장 위대하고도 심오한 것이지만 동시에 소박하고도 단순한 것이다!

사랑은 오직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아름다움인 것을..!

주님께서는 당신의 전 생애를 바쳐 사랑을 보여주셨고

그 사랑으로 이 땅에 백만송이 장미를 피워낸 것이 아니겠는가?

후드러지게 핀 사랑의 장미야말로 진리에 대한 증거가 아닐까?’

 

  우리가 참된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곧 하느님 사랑에 다가선다는 것이고,

하느님을 증거하는 세상 한복판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사랑을 실천하는 십자가의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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