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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여러분, 바오로 사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 으뜸은 사랑입니다.”(1코린 13,13)
우리는 정말 사랑을 주고 또 받고, '사랑해~', '사랑합니다~' 하면서 고백하죠.
이 세상 온통 모든 가요들 뿐만 아니라 성가들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뿐만 아니라 서점에 있는 대부분의 책들도 ‘사랑’에 대해 논하고 있어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랑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1독서는 모세의 계명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펴보니까 이 대목은 ‘하느님의 법’이라는 소제목으로 되어 있어요.
모세는 백성들에게 신신당부합니다.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신명 4,6.9)
‘이 하느님의 법이 무엇이겠습니까?’
다들 잘 아시는 십계명입니다!
일.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삼.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사.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오. 사람을 죽이지 마라.
육. 간음하지 마라.
칠. 도둑질을 하지 마라.
팔.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구.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십.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모세의 십계명은 율법조항은 637개를 집약한 계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거 지키면 천국간다!'라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의 행동을 보고 어떻게 합니까?
안식일에 사람을 고쳐주면 ‘어? 안되는데?’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서 ‘어? 안되는데?’
창녀와 세리 그밖에 가난한 사람들, 또 이방인들과 밥먹는 예수님을 보면서 ‘어? 안되는데?’
쉽게 말해서, 예수님이 율법을 어겼다고 그 사람들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 계명을 주시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십계명은 사실 이 두 계명에 충실하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처럼 다가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바로 저 십계명을 지켜나가는 것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5,19)
사실 예수님 그분이 몸소 사랑의 삶을 사셨고 가르치신 분이시죠.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계속 보고 만나고 묵상해야 할 분은 바로 예수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