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나눔게시판 > 복음의 기쁨
우리가 읽는 '성경'은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 나눔 스토리'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면,
''성경'은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요, 자비를 입은 인간의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의 자비'를 외치고 있습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2)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예수님! 도대체 얼마나 용서해 주라는 말씀이십니까?
"주님, 저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마태 18,21)
저는 죄도 없는데 저를 비방하는 사람들, 저는 아무 얘기도 안했는데 저를 욕하는 사람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 공동체를 와해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사람들,
우리 가정을 힘들게하는 아내 혹은 남편, 직장 상사.. 정말 어떻게 용서합니까? 화가 납니다!'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마태 18,27)
'가엾은 마음'.. 언젠가 제가 강론때 언급했던 '애끊는 마음'(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픈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인'의 입장에 선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마태 18,33)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 신앙은 '하느님 자비에 대한 신앙'입니다!
독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생각하시어 저희를 끝까지 저버리지 마시고..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마소서.
저희의 죄 때문에,
저희는 오늘 온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을 온전히 따를 수 있게 하소서.
이제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따르렵니다.
당신을 경외하고 당신의 얼굴을 찾으렵니다."(다니 3,34-41 참조)
온통 하느님의 자비를 갈망하는 인간이요,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의 이야기가
'성경'입니다.
우리 자신을 잘 성찰해 보면..
사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아닐까 묵상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야만 하는 존재라는 것은
동시에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존재로 부르심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