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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마르 3,6)
오늘은 바리사이들의 태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복음의 서두에 이렇게 나오죠.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마르 3,2)
생각해 보세요!
내 눈앞에 '병든 사람'이 있습니다.
응급실을 가야되는데 응급실 문이 닫힌 거에요.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만약 그 사람이 나라면..?'
당장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병을 고쳐야 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오늘 '의사'의 모습으로 병든 이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십니다.
문제는 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다른 이들의 태도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이런 모습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오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공동체 안의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성찰하도록 초대하고 계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아파하고 있는 사람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예수님의 마인드로 아픈 이에게 다가가는 누군가를 보고선 뒷담화를 하고 있진 않는지..
마치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처럼,
한 사람의 긍정적인 행동과 건설적인 모습을 보고서 시기 질투하거나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떨쳐낼까' 궁리하고 있지는 않는지..
만약 우리의 모습이 이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노기를 띠시고"(마르 3,5), '우리 마음의 완고함에 슬퍼하실 것'(마르 3,5)입니다.
우리 그리스도 신앙은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는 치유의 신앙이며,
'나 중심'에서 벗어나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적 신앙입니다.
'치유'와 '공동체' 이 두 키워드를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은총의 시간을 보내리라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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