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114 나해 연중 제2주일(가정미사)
2018-01-13 23:57:12
박윤흡 조회수 1205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라가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지금 이 시간, 우리는 '가정 미사'를 봉헌하고 있어요.

가정의 이름으로 모여 앉아 계신 여러분은 이곳에서 무엇을 찾고 계신지요?

 

  우리 본당 청년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교육을 받고 싶습니까? 꿈이 무엇이에요?"

그러자 청년들이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가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어요. 혼인을 해서 '성가정'을 이루는게 저의 꿈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찾기 위해 성당에 나올까요?

제가 감히 추측해 보건대, 아마도 그건 '사랑'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면 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코린토 1서 13장 4-7절의 말씀이죠.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찾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하는 나를 찾고,

사랑할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바로 이 자리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교황님께서는 가정의 사랑에 관한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제1항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기쁨, 가정 안에서 체험하는 사랑의 기쁨은 또한 교회의 기쁨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물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을 찾느냐?"(요한 1,38)

  여기 이 자리에서만 들리는 물음이 아니라,

우리가 집 안에서 남편과 마주할 때,

아내와 마주할 때,

내 자녀와 마주할 때,

또 우리 부모님과 마주할 때마다 끊임없이 물으시는 질문이죠. "무엇을 찾느냐?"

 

  이제 우리는 대답합니다. "사랑을 찾습니다!“

 

  우리가 쉼없이 사랑을 발견하려고 할 때에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시는 이유,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오직 '사랑'하나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

우리가 오늘 마음과 영혼에 담아가야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삶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몫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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