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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함은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내 삶에 그 사람의 존재가 향기가 되어 공명되는 것을 말합니다.
신학교에서 대학원 1학년은 '영성 심화의 해'를 보내는 시간입니다.
하루 1시간 묵상을 하고 매일 묵상노트를 작성하면서 '하느님'과 '나'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마르 1,24)
이 말씀에 이르러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예수님과 어떤 관계인가. 정말로 내가 내 삶에서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진정으로 나는 믿고 있는걸까?
신학과 철학을 배우면서 머리와 입으로는 그분을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지만
내 몸과 마음과 혼을 다해서 하는 고백일까..?'
그 날 이후로, 상관이 있는 척 했었던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교우 여러분들은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신지요?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마르 1,24)
어쩌면 이 질문은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감에 있어 '정체성'을 묻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려 하고 발견하려는 우리들의 처절함과 간절함 속에서.. 매 순간 던져야 하는 질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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