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나눔게시판 > 궁금해요? (신앙생활)
| 번호 | 제목 | 이름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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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는 이들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 | 박윤흡 | 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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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교회헌장, 16항)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께서 보내 주신 유일한 구세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통하여 당신의 자녀가 되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하느님을 아는 이들보다 자기 탓 없이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더 많습니다. 이들 가운데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으며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선의의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이미 하느님의 은총 아래 살고 있으며, 이들에게도 영원한 생명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이들에게 구원의 가능성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구원의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에 응답해야 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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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 "신부님! 사람이 애초에 죄짓지 않는 존재로 태어났으면 세상이 악하지도 않고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박윤흡 | 2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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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이성과 자유의지가 있어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합니다. 동물은 악도 선도 자유의지도 없기 때문에 죄를 짓지도 않고 선행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동물처럼 죄를 지을 수 없게 만들었다면 선행도 할 수 없을 것이고, 인간의 행동이란 마치 산에서 굴러 떨어지는 돌의 움직임이나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어서 선을 행할 수도 있고 악을 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 주어졌으므로, 우리는 천사처럼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존재인 동시에 동물보다 더 불행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막아서 쓰지 못하게 했다면, 인간은 도리어 죽음이 아니면 자유의지를 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존중해서 자유의지를 주시면서 죄를 짓는 경우도 있지만, 자유의지를 잘 써서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주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죄를 범할 것을 미리 아시고 죄를 범한 인류를 구하시기 위하여 구세주를 보내실 것까지 미리 계획하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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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 "공복재와 모령성체, 성체조배는 무엇입니까?" | 박윤흡 | 6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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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재는 영성체를 하기 한 시간 전부터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1. 모든 음식물은 한 시간 전부터 먹지 않아야 합니다. 2. 생수는 언제라도 마실 수 있습니다. 3. 약은 고체이든 액체이든 언제라도 먹을 수 있습니다.
모령성체는 영성체를 하기 전, 대죄가 있는데 이를 알고도 일부러 영성체를 하거나 공복재를 지키지 않고 영성체를 하여 성체를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를 모령성체라고 합니다.
성당은 언제나 감실에 성체를 모셔두고서 성체등(빨간등)을 켜둡니다. 신자가 성체 앞에 나와 특별한 존경을 바치는 것을 성체조배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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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 "성경에 성체를 받아먹으라는 말이 있습니까?" | 박윤흡 |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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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체는 축성된 성체를 받아먹음으로써 살아계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성체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밀접한 결합을 하게 됩니다. 사랑이 두 인격의 결합이라고 한다면, 영성체는 그리스도와 나와 가장 깊은 관계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성체는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성경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요한 6,53)하셨고,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성체를 위해서는 영혼과 육신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영혼의 준비는 대죄가 없어야 하며, 육신의 준비는 영성체 하기 한 시간 전부터 '공복재'를 지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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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오늘날 가톨릭 신자들은 제사를 어떻게 지냅니까?" | 박윤흡 | 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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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의 근본정신은 조상에게 효를 실천하고, 생명의 존엄성과 뿌리 의식을 깊이 인식하며, 조상의 유지에 따라 진실한 삶을 살아가고, 가족 공동체의 화목과 유대를 이루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입교한 신자들 중에는 어려서부터 제례를 지내온 분들이 많은 뿐만 아니라, 신자 가정 가운데에서도 제례를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는 이러한 전통 제례의 아름다운 정신을 복음의 빛으로 재조명하며 시대에 맞게 적절한 표현 양식을 찾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명절이나 기일 등 조상을 기억해야 하는 특별한 날에 우선적으로 위령 미사를 봉헌하지만 다음과 같이 제사와 차례를 지낼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단정한 몸가짐과 복장으로 십자고상과 조상의 영정이나 이름을 놓고 정성껏 상을 차려 제사를 거행합니다. 제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는 말씀 예식과 분향, 큰절, 음복의 전통적 추모 예식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신위, 신주, 위패, 지방 등은 죽음 이의 신원을 표시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조상에 대한 기억을 넘어 조상 숭배를 연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상의 이름'이나 '조상의 사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104-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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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여러 종교 가운데 자신이 믿는 종교가 가장 뛰어나지 않습니까?" | 박윤흡 | 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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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결코 폭력의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폭력은 인간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에 상처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폭력으로는, 특히 맹목적인 공격으로 수많은 무고한 목숨을 앗아 가는 테러로 갈등을 해결할 수 없고, 파괴적인 증오라는 집요한 사슬을 만들어 내어 인류와 사회에 해를 끼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1428년/2007년 라마단과 파재절 경축 메시지, 2항)
종교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세계에는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사람들은 자신과 종교적 신념이 다른 이웃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일상적인 만남에서도 자신만을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부족할 수 있으며, 자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근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근본주의적 태도는 자기 종교의 우월함을 과시하고 상대방의 종교를 폄하합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잣대로 남을 판단하는 미성숙한 행동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를 존중하는 동시에 종교를 아끼고 그 가르침을 실천합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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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됩니까?" | 박윤흡 | 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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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신앙과 무속에 따르면 인간이 죽으면 그 넋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승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들이나 원한을 가지고 죽은 이들의 넋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 남아 사람들이 자신의 한을 풀어 주기를 바라며 떠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이러한 존재를 통상 '귀신'이라고 부릅니다. 귀신이 한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귀신을 험악하고 무서운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귀신은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사탄이나 악마와는 다릅니다. 사탄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고 인간을 악으로 이끄는 영적 존재이고, 귀신은 원한 때문에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떠도는 죽은 이의 넋입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은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 앞에 서게 될 거싱며 그분과 함께 부활하리라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희망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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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부모의 종교가 서로 다를 경우에 자녀의 신앙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박윤흡 | 4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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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기초 신앙 공동체이며 최초의 학교이므로 부모는 하느님을 알아 섬기며 이웃을 사랑하도록 자녀들을 양육하고 그들의 신앙 교육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생명을 주었으므로 자녀를 교육해야 하며, 자녀의 첫째가는 주요 교육자입니다.
부모의 종교가 서로 다를 경우 자녀의 신앙 교육은 부부의 신뢰와 합의를 전제로 합니다. 혼인에 앞서 가톨릭 신자 배우자는 앞으로 주어질 자녀들이 세례를 받도록 배려하고, 그들에게 신앙 교육을 해야 할 자신의 의무를 가톨릭 신자가 아닌 배우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상대방 역시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자녀를 교육하려고 할 경우, 가톨릭 신자 배우자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면서 상대방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는 지혜로운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그러나 가톨릭 신자는 무엇보다도 신앙의 모범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신앙의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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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불교의 극락과 그리스도교의 천국은 어떻게 다릅니까?" | 박윤흡 | 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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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법(다르마)과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화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다분합니다." (교횡청 종교간대화평의회, 1999년 부처님 오신 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
극락은 불교 신자들이 죽은 다음 가는 세계 가운데 하나로 해탈의 전 단계입니다. 부처의 나라 중에서 서쪽에 있는 극락은, 아주 훌륭한 스승들이 가르침을 주고 '누구든지 그 이름을 열 번만 불러도 극락에 태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춘' 아미타불이 다스리는 곳이며, 깨달음을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어 해탈에 이르는 것, 곧 스스로 부처가 되는 것이 불교의 궁극 목적이므로 극락이 최종 단계는 아닙니다. 극락에 갔다고 해도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고, 조건에 따라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에, 극락을 영원한 것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한편 천국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 곧 하느님의 다스림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곳을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나라가 시작되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이 세상에 그분의 나라를 선포합니다. 지상 생활을 마친 그리스도인이 하느님을 마주 뵈며 그분과 온전히 결합할 때 그는 온전히 하느님 나라에 들게 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7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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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 "불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 박윤흡 | 15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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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여러 종파에 따라 이 무상한 세계의 근본적 불완전성을 긍정하고 신심과 확신으로 완전한 해탈의 경지에 이르거나 아니면 자기 노력이나 위의 도움으로 궁극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을 가르친다."(비그리스도교 선언 2항)
불교는 기원전 6세기 무렵 석가 가문의 성자, 곧 석가모니 부처인 고타마 싯다르타를 창시자로 인도에서 생겨는 종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진리를 깨우쳐 해탈한 다음, 가르침을 통하여 사람들을 해탈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기원 전후 무렵에는 석기모니불의 지혜에 기초한 자비로써, 모든 살아 있는 것이 구제받을 수 있다는 대승 불교 신앙이 인도에서 생겨났습니다. 이 대승 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전해졌고, 현재 한국 불교종단협의회에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법화종 등 29개 종단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와 이웃종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편찬, 2019,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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