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나눔게시판 > 궁금해요? (신앙생활)
| 번호 | 제목 | 이름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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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 성사 - "세례성사의 중요한 예식들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 박윤흡 | 14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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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성사는 일반적으로 미사 중에 거행합니다. 말씀 전례의 강론 다음에, 세례 후보자들은 집전자와 함께 간구와 참회, 안수, 구마와 예비 신자 성유 도유로 세례를 받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며, 마귀와 죄를 끊어 버리겠노라고 다짐하고, 또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어서 세례성사의 핵심인 세례가 거행됩니다. 세례 거행은 물을 부음, 축성 성유 도유, 흰옷을 입힘, 촛불을 켜 줌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 예식에는 물, 기름, 흰옷, 촛불이 사용되는데, 그것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239-1243항 참조). 물을 붓는 예식에서 집전자는 후보자의 이마에 물을 세 차례 부으면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 여기서 물은 생명과 죽음 글고 정화를 의미합니다. 이 예식은 물에 잠김으로써(또는 물을 부음으로써) 예수님과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받아들임을 상징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물은 깨끗한 자연수를 써야 합니다. 다음으로 집전자는 교회의 이름으로 축성된 기름을 세례 받은 이의 이마에 발라 줍니다. 이는 세례 받은 이가 이제 그리스도의 보편적인 사제직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희생 제물을 드릴 자격을 얻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집전자는 새 신자에게 흰옷을 입혀 주면서(우리나라에서는 흰옷 대신 흰 수건이나 미사보를 머리에 얹어줌), 깨끗한 상태를 잘 보존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고 권고합니다. 여기서 흰옷은 새로운 품위, 그리스도의 삶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전자는 대부모를 통하여 파스카 초에서 댕겨 온 촛불을 새 신자에게 나누어 주고, 끝까지 빛의 자녀로서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이 촛불은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합니다. 이 촛불을 건네준 대부모들은 새 신자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임을 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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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 성사 - "누가 세례를 받을 수 있나요?" | 박윤흡 | 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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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이는 누구나, 그리고 오직 그들만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246항).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교회는 먼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필요하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세례성사를 '신앙의 성사'라고도 부릅니다. 세례식 날, 세례 후보자는 "하느님의 교회에 무엇을 청합니까?"라는 질문에 "신앙을 청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253항). 여기서 그들이 청하는 신앙은 단순힌 개념을 습득하거나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배우는 믿음의 삶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으려면 일정 기간 교리 교육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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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 성사 - "구원을 받으려면 꼭 세례를 받아야 하나요?" | 박윤흡 | 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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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교회는 "영원한 행복에 들기 위한 확실한 보증으로 세례 이외에 다른 방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257항)고 믿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는 분명 구원을 위한 세례의 필요성을 가르치지만 동시에 구원의 여부는 하느님께 달린 것이기에 자기의 뜻과 관계 없이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라도 양심적으로 하느님을 찾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교회 헌장 8.16항; 사목 헌장 22항 참조). 사실 교회는 오래전부터 '세례를 받지 않았으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그 죽음을 통하여 세례를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간직해 왔습니다. 이를 '혈세'와 '화세'라 표현합니다. 혈세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순교를 당했으나 세례는 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도 세례성사의 은총을 받는다는 가르침입니다. 화세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지녔지만 세례 받을 시간이 없었거나 그러한 조건이 되어 있지 못하였던 사람이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죽었을 경우에도 세례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가르침입니다. 또한 세례 받기 전에 죽은 예비 신자들의 경우, 죄에 대한 회개와 사랑을 동반한 세례를 받으려고 하였다면 그들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세례 받지 않고 죽은 어린이들도, 교회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시는"(1티모 2,4) 하느님을 믿고 그들을 그분의 크신 자비에 맡겨 드립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258.1259.1261항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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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 성사 - "교회는 언제부터 세례를 베풀었나요?" | 박윤흡 | 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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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성령 강림 대축일로 기념하는 오순절 날, 베드로는 성령에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였습니다. 군중들은 그의 말에 감동을 받고 사도들에게 이제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자, 베드로가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사도 2,38)라고 선포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이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처럼 사도들은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고 세례를 베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성령을 받은 그날부터 예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과 그들의 협력자들이 어떻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필리포스가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에게(사도 8,26-39 참조), 베드로가 이방인 코르넬리우스에게(사도 10,37-43 참조) 그리고 무엇보다 바오로가 이방인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사도 시대 이후, 세례는 좀 더 세분화되고 체계화되어 여러 단계의 입교 과정을 거친 뒤 베풀어졌습니다. 이러한 입교 과정은 시대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지금의 어른 입교 예식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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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 성사 - "준성사는 무엇인가요?" | 박윤흡 | 5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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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사는 성사처럼 성령의 은총을 주지는 못하지만, 교회의 기도를 통하여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은총에 협력하도록 결심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670항 참조). 우리 신자들에게 가까운 준성사로는 다양한 형태의 축복(benedictio)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 음식, 물건, 장소 등에 대한 일반적 축복으로 신자들에 대한 축복, 식사 전 음식의 축복, 자동차에 대한 축복, 십자고상과 성모상, 묵주 등에 대한 축복, 집이나 상점, 가게 등에 하는 축복입니다. 이러한 축복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필요한 선물을 청하는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또 보통은 십자 성호를 그어 축복합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671항 참조). 그리고 지속적 효력을 가지는 축복, 곧 축성이 있습니다. 축성(consecratio)은 '거룩함(sacratio)이 함께한다(con).'는 의미로서 준성사에 속합니다. 이러한 축성은 하느님께 봉헌되어 온전히 거룩하게 구별되는 사람이나 사물들에 대한 축복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축복하는 것과 물건과 장소를 전례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서 성당이나 제대의 축성, 성수와 성유의 축복(단, 축성 성유는 축성), 성작과 성합과 제의와 종 등에 대한 축복을 들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672항 참조). 그 밖에 교회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마귀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공적 권위를 가지고 청하는 구마 예식도 준성사에 포함됩니다. 장엄한 구마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 사제만이 행할 수 있으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구마는 마귀를 쫓아내거나 그 지배력에서 구해 내는 것이 목적이며 예수님께서 주신 영적인 궈한으로 행하는 것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673항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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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 성사 - "교리서에 '성사의 경륜'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박윤흡 | 10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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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의 경륜'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경륜'이라는 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륜(administration)이란 말은 한자로 날 경, 낚시줄 륜/윤으로, 이 말은 일정한 포부 아래 어떤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하는 일 또는 그 경영을 말합니다. 이렇듯 '경륜'이란 청지기가 집을 관리하고 다스리듯이(루카 16,2-4참조)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지상의 교회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경영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구원 계획을 역사 속에서 이루시고 드러나게 하시는 것으로 '구원 경륜'이라는 말로도 표현합니다. 이러한 경륜의 의미를 바탕으로 '성사의 경륜'이라는 말의 뜻을 다음과 같이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사들을 통하여 활동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시는 것을 성사의 경륜이라고 합니다.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오늘날 교회의 성사 안에서 그리고 성사를 통하여 당신 구원의 활동을 드러내시고, 현존하게 하시고 전해 주십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는 오늘날 당신의 구원 계획을 성사를 통하여 실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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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 성사 - "성사를 거행하는 특별한 장소가 정해져 있나요? 아니면 아무 곳에서나 성사를 받을 수 있나요?" | 박윤흡 | 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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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성사들이 이루어지는 장소들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례성사는 부득이한 경우(임종 세례)를 제외하고 성당이나 경당에서 거행합니다. 어른은 자신의 소속 성당에서, 유아는 부모의 소속 성당에서 세례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교회법 제857조 참조). 견진성사는 성당에서 거행합니다. 그러나 정당하고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어느 적당한 장소든지 거행할 수 있습니다(교회법 제881조 참조). 성체성사는 거룩한 장소(성당, 경당 등)에서 거행해야 합니다. 다만 장소를 달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구역 미사 등)에는 단정한 곳에서 거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교구 집권자의 허락 없이 일반 개인의 집에서 사사로이 성사를 거행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회법 제932조; 사목 지침서 제73조 참조). 고해성사가 거행되는 본디 장소는 성당이나 경당입니다. 따라서 사제는 참회자와 고해 사제 사이에 칸막이가 있는 고해소나 대면식 고해소에서 고해성사를 집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다른 장소에서 고해성사를 줄 수 있습니다(교회법 제964조 참조). 병자성사는 병자가 병석에 누워 있으면 병원, 집, 요양원 등에서 거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성당이나 다른 적당한 장소에서 줄 수 있습니다(병자성사 예식, 66항 참조). 성품성사는 일반적으로 주교좌성당에서 거행해야 하지만 사목상 이유가 있다면 다른 성당이나 경당에서도 거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몇몇 교구는 성품성사에 최대한 많은 회중과 성직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다른 장소에서 거행하기도 합니다 (교회법 제1011조 참조). 혼인성사는 혼인 예정자 소속 성당에서 거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구 직권자나 소속 본당 주임 신부의 허가를 얻어 다른 성당이나 경당 또는 다른 적당한 장소에서 거행할 수 있습니다(교회법 제1118조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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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 성사 - "성사를 거행하는 어떤 특별한 시기가 있나요?" | 박윤흡 | 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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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성사는 어느 날이든 거행될 수 있지만, 교회는 주일이나 또는 될 수 있으면 파스카 성야에 거행하도록 권장합니다(교회법 제856조 참조). 다만 유아는 출생 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세례를 받아야 하므로(사목 지침서 제47조 참조), 본당에서는 유아 세례를 위하여 따로 정기적인 날을 정합니다.
견진성사의 정규 집전자는 주교입니다. 따라서 본당에서 견진성사는 주교가 봉헌하는 미사 중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죽을 위험에 있는 신자들을 위한 견진성사의 경우에는 어느 사제나 거행할 수 있습니다(사목 지침서 제66-67조 참조).
성체성사는 본당에서 모든 신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날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거행합니다. 사제는 사목상 필요하다면 평일에는 세 번까지, 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네 번까지 성체성사를 거행할 수 있습니다(사목 지침서 제71조 참조).
고해성사는 본당에서 일반적으로 미사 전, 후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모든 사제는 신자들이 합리적으로 고해성사를 청하면 언제든지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병자성사 예식 중에 고해성사를 거행하기도 합니다(교회법 제986조 참조).
병자성사는 병이나 노령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 신자들에게 거행됩니다. 따라서 사제와 병자의 친지들은 적절한 때에 병자들이 지체 없이 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합니다(교회법 제1001조 참조).
성품성사는 주일이나 의무 축일에 장엄 미사 중에 거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목상의 이유가 있다면 평일에도 거행할 수 있습니다(교회법 제1010조 참조).
혼인성사는 원칙적으로 미사 중에 거행됩니다. 그러나 사제는 사목상 필요하다면 미사 없는 혼인 예식을 거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수난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결코 혼인성사를 거행할 수 없습니다(혼인 예식, 지침 29.32항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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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 "성사를 거행하는 어떤 특별한 시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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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 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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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흡님께서 쓰신글============ 세례성사는 어느 날이든 거행될 수 있지만, 교회는 주일이나 또는 될 수 있으면 파스카 성야에 거행하도록 권장합니다(교회법 제856조 참조). 다만 유아는 출생 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세례를 받아야 하므로(사목 지침서 제47조 참조), 본당에서는 유아 세례를 위하여 따로 정기적인 날을 정합니다.
견진성사의 정규 집전자는 주교입니다. 따라서 본당에서 견진성사는 주교가 봉헌하는 미사 중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죽을 위험에 있는 신자들을 위한 견진성사의 경우에는 어느 사제나 거행할 수 있습니다(사목 지침서 제66-67조 참조).
성체성사는 본당에서 모든 신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날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거행합니다. 사제는 사목상 필요하다면 평일에는 세 번까지, 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네 번까지 성체성사를 거행할 수 있습니다(사목 지침서 제71조 참조).
고해성사는 본당에서 일반적으로 미사 전, 후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모든 사제는 신자들이 합리적으로 고해성사를 청하면 언제든지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병자성사 예식 중에 고해성사를 거행하기도 합니다(교회법 제986조 참조).
병자성사는 병이나 노령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 신자들에게 거행됩니다. 따라서 사제와 병자의 친지들은 적절한 때에 병자들이 지체 없이 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합니다(교회법 제1001조 참조).
성품성사는 주일이나 의무 축일에 장엄 미사 중에 거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목상의 이유가 있다면 평일에도 거행할 수 있습니다(교회법 제1010조 참조).
혼인성사는 원칙적으로 미사 중에 거행됩니다. 그러나 사제는 사목상 필요하다면 미사 없는 혼인 해외축구중계 그러나 주님 수난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결코 혼인성사를 거행할 수 없습니다(혼인 예식, 지침 29.32항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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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 성사 - "성사를 거행할 때 물질들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 박윤흡 | 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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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언어, 몸짓, 동작 그리고 다양한 물건들을 통하여 우리는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합니다. 예를 들면 악수는 화해를, 혼인 반지는 혼인 때의 약속을 평생토록 지키겠다는 신의를, 하얀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이루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에 인간을 참여시키시고자 인간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시는데 이것을 '성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사는 하느님의 영적인 은총을 드러내 보이고자 물과 기름, 빵과 포도주와 같은 물질적 도구와 행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145항 참조). 예를 들면, 교회가 세례성사를 베풀 때 사용하는 물은 모든 죄를 씻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은총을 드러내며, 견진성사 때 사용하는 기름은 성령의 특별한 은총의 선물과 축복을 드러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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