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1129 나해 연중 제34주간 목요일(용서와 화해)
2018-11-30 23:53:34
박윤흡 조회수 602

  오늘 복음은 지난 주일부터 시작된 ‘종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화위 전국 네트워크에 와 있습니다.

북남의 ‘통일’을 염원하는 사제와 수도자들, 평신도듣이 함께 모여 각자 통일을 대비하는 삶의 자리,

이를테면, 새터민과 함께 살고 있다던지, 새터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세운다던지,

새터민의 터전을 위한 부분을 마련하고 있다는 등의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통일이 된다면..’ 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실제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이며 어떻게 대할 것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음은 ‘종말론적 신학’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벌써, 아직 아니’의 키워드를 핵심으로 두는 종말신학은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열여줍니다.

‘전쟁을 바라십니까? 전쟁은 인간성, 인권, 양심, 폭력, 살인 등의 가치관에 대한 소멸을 초래합니다.’라는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종말신학은 ‘이제 곧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워지니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하느님의 나라를 살자’는 정신이 담겨져 있습니다.

복음의 가치는 평화와 사랑, 일치와 친교, 나눔과 희생에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분명 그 안에는 ‘용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말신학을 다루며, 우리는 다시금 ‘용서’와 ‘평화’에 대하여 묵상해보아야 합니다.

‘나는 얼만큼 용서하며 평화를 갈망하는가?’리는 물음이

오늘 복음을 우리 삶에서 살아있게 할 원동력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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