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1105 나해 연중 제31주간 월요일(베풀어라!)
2018-11-07 14:15:50
박윤흡 조회수 524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진리를 설파하고 계십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 14,13-14)

 

  받기를 바라지 말고 그저 누군가를 위해 나의 것을 내어주는 아름다운 자선 행위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더불어 떠오릅니다.

 

  내 것을 내어주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세상입니다.

되려 내 것만 취하려고 하고 심지어 남의 것을 뺏어서 내 것으로 삼으려는 심보도

요즘 시대에는 아주 당연스레 되어버린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이기주의적인 개인주의’가 삶의 자리에 풍토로 스며들었음을 역설하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것을 내어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새롭습니다.

이것은 비단 그저 ‘그렇게 하라!’하고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먼저 그 삶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것이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까지도 우리에게 온전히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것이 그저 나의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궁극적 목적인 ‘영원한 생명’에 대한 보증을 받는다는 사실은 중요하죠.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루카 14,14) 영

원한 생명에 대한 갈망은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모든 인간이 품고 있는 열망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방법론을 예수님께서 친히 알려주셨습니다.

더불어 바오로 사도의 말씀은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필리 2,3-4)

top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