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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갔던 기억이 납니다. ‘나인.’
아주 작고 가난한 마을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 나인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나인에는 아들을 둔 과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인에 도착하셨을 때에 죽음 아들과 과부를 마주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하고 이르시고는...”(루카 7,13)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리고 그 마음은 과부와 과부의 아들에게 고스란히 스며들어
결국 예수님께서는 과부의 죽은 아들을 일으켜 세우시는 부활의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무엇을 볼 수 있는가?
‘희망!’
예수님은 자비로우신 시선으로 언제나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우리의 상처와 아픔, 절망과 두려움, 고뇌와 어려움까지도 모두 굽어보시면서 다가오시어 치유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물리적인 부활로서 참 기적이지만 동시에
이 기적은 고통 중에 있는 이를 일으켜세우는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려울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