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508 나해 부활 제6주간 화요일
2018-05-08 00:59:38
박윤흡 조회수 801

오늘 예수님께서는 '죄'와 '의로움'와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요한 16,8-11)

 

죄와 의로움 그리고 심판...

우리는 언제나 갈림길에 서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의 굴레에서 살아갈 것인가, 의로움을 따를 것인가?

본능적으로는 죄로 기우는 경향이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어요.

동시에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는 그 죄가 옳지 않음을 알고, 옳은 길인 의로움을 쫓아 갑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심판할 것이다!'

 

이 심판은 지옥과 천국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심판은 아니리라 묵상합니다.

우리가 죄로 기우는 경향이 있음에도 끊임없이 의로움을 따라갈 때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씀이 아닐까 싶어요.

죄로 기울 때마다 계속 내 마음엔 죄책감과 자괴감, 두려움이 쌓이게 마련이기 때문이죠.

 

진리의 영을 따르는 우리 범계성당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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