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자헌이 무슨 뜻이죠? 20201121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2020-11-21 00:23:16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51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121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1021&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64UQJBX3w5U

 

오늘은 성모님의 자헌 축일입니다.

성모님께서 어린 시절 성전에 봉헌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죠.

전승에 따르면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 성인은 늦은 나이에 성모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감사의 의미로 성모님을 성전에 봉헌한 것이죠.

그 때문에 성모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성전에서 자라게 되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신 것이죠.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교회의 오랜 전승이 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때 ‘자헌’이라는 말은 ‘스스로 봉헌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안나와 요아킴을 통해 스스로 성전에 봉헌되었다고 생각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교회는 오늘 복음말씀으로 마태오복음 12장의 ‘예수님의 참가족’을 선택합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집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아랑곳 않으시고,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라고 말씀하시죠.

얼핏 들으면 참 서운한 말입니다.

하지만 성모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면 그렇게 서운한 말은 아닙니다.

성모님이야말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아기르신 분,

성모님께서는 그 준비를 아주 일찍부터 하셨습니다.

성전 가까이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살아오셨죠.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님께 나타났을 때, 이미 그 준비는 끝나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순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당신을 낳아주신 어머니가 아니라,

당신을 따르고 있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을 통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들을 통해서 이 세상에 오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우리들을 통해 이 세상에 현존하시며 보살피십니다.

예수님의 현존과 함께하심을 느끼며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하루 보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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