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왕이 되어 돌아오시는 분 20201118 연중 33주 수요일
2020-11-18 08:10:46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58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1118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1018&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w2uQ6hCsLf4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 말씀 참 길죠? 내용은 지난 주일에 들었던 말씀과 비슷합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돈을 맡기고 멀리 떠납니다.

그리고 주인이 돌아와서 그 종들과 함께 셈을 하는 것이죠.

누구는 많이 벌고 누구는 적게 벌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돈을 보관만 하죠.

주인은 그 마지막 종을 꾸짖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둘이 서로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복음의 주인은 여행이 아니라 왕권을 받으러 떠난 것이었습니다.

이때 그 나라의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여 사절을 보냈죠.

종들은 그런 상황 속에서 주인에게 재산을 나눠 받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차이점이 등장합니다.

주일에 들었던 마태오복음에서는 저마다 능력에 따라

다섯 탈렌트, 두 탈렌트, 한 탈렌트를 받았는데, 오늘은 공평하게 모두 한 미나씩만 받았다는 점입니다.

탈렌트나 미나는 돈의 단위인데요. 미나가 조금 더 작은 단위입니다.

중요한 것은 액수가 아니라, 그들이 받은 것이 동일했다는 것이죠.

같은 양을 받았는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고을을 다스릴 권한이 주어지죠.

루카는 이 이야기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그 길목에서 하신 말씀으로 전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하고 설명하죠.

예수님을 따라 왔던 사람들은 그분께서 당시의 세상을 뒤엎고 왕이 되실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분의 예루살렘 입성은 한편으로는 그런 기대 속에서 이뤄진 것이었죠.

하지만 예수님께서 들어가실 문은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 성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너머에 놓여있는 십자가가 그분의 문이었죠.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했던 군중은 실패한 것처럼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향해 야유와 조소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당장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분께서는 다시 돌아오십니다.

다시 돌아오셔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맡기셨던 것을 셈하실 것입니다.

 

주인이 왕권을 받으러 떠날 때 사람들은 그를 미워하였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죠. 하지만 그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과 불성실한 사람들을 벌했습니다.

이것을 너무 불편하게만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냥 자비하신 분은 아닙니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모든 것을 품어주시는 분은 아닙니다.

우리가 바른 길을 걸어갔으면 하고 바라시는 분입니다.

당신을 닮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곧 대림시기가 다가옵니다. 셈을 할 시기가 찾아온 것이죠.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나는 그분께 받은 것을 어떻게 활용하였나 살펴보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댓글 2개

top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