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915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십자가를 바라보는 성모님의 아픔)
2020-09-15 17:03:11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73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0915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275&fileid=2

 

혹시 기적의 패 뒷면을 자세히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 번 보시면 아래쪽에 작은 심장 두 개가 나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심장이고, 다른 하나는 성모님의 심장이죠.

칼에 찔려 있는 오른쪽이 성모님의 심장입니다.

이 ‘칼에 찔린 심장’은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고통의 성모님과 연결됩니다.

어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실 때, 시메온에게 들었던 예언을 말하는 것이죠.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낳으심으로써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리셨지만, 그분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성모칠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받으신 일곱 가지의 고통을 말하는 것이죠.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낳아 기르며, 또 수난의 길을 함께 걸으며,

일반 사람이라면 하나도 견디기 힘든 고통을 일곱 번이나 겪으셨습니다.

그중 가장 큰 아픔은 십자가였죠. 그래서 이날을 십자가현양축일 뒤에 지내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분이셨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는 늘 예수님과 함께 계셨죠.

그분과 함께 걸어가시며 그분을 통해 일어나는 하느님의 구원을 지켜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십자가를 만나신 것이죠.

죽음의 길을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성모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보셨을까요.

어느 누구도 성모님의 그 아픔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만큼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고통은 사랑하는 만큼 커지게 되어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아픔과 고통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죠.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닮고자 길을 나선 제자들입니다.

그 십자가 밑에 서서 그분을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제자이죠.

그분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마음을 우리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미사 중에는 성모님의 눈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을 향한 그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그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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