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913 연중 24주일 (감사에서 나오는 실천)
2020-09-13 16:07:24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70

매일미사 https://missa.cbck.or.kr/DailyMissa/20200913

복음말씀 http://maria.catholic.or.kr/exGB/down.asp?type=3&menu=missa_pds1&id=180225&fileid=2

유튜브 https://youtu.be/S1o-qR6lmMo

 

찬미 예수님, 한 주간도 잘 지내셨나요? 이제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날씨가 무척 쌀쌀하니까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은 때 감기 걸리면 몸도 마음도 고생하기 쉽습니다.

겉옷 하나씩 꼭 챙겨 다니시고, 따듯한 물도 자주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 복음은 지난 달 이맘때 평일 미사 복음으로 들었던 내용입니다.

용서는 감사에서 나오는 것이니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에 머무르다 보면,

거기에서 감사가 나오고, 거기에서 용서가 나옵니다.

여러분은 감사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혹시 아직 그렇지 않다면, 오늘부터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그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죠.

그렇게 감사할 것들을 찾아 감사의 기도를 드리다 보면, 용서는 저절로 하게 됩니다.

내 힘으로 애써서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때문에 그렇게 하게 되죠.

 

독서의 말씀을 잠시 보겠습니다.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

독서의 말씀은 우리가 먼저 용서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하느님께 용서를 청할 수 있고, 또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신다고 말하죠.

하지만 복음은 그 반대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가 진 빚을 없애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복음 속 첫 번째 종은 동료가 빚진 것을 받아내려고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모범을 보여주셨음에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죠.

 

지난 한 주간 평일미사 복음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이지만,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아이와 같은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닮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오셔서 길을 보여주셨죠.

그 길을 따라가는가 마는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이지만, 그것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자유를 우리에게 주셨죠.

하지만 우리가 포기하기 전에는 결코 먼저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죄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억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에 대한 감사 때문에 기쁘게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도나도 힘든 시기입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움켜쥐려 합니다. 불안하기 때문이죠.

그래서는 서로 굶어죽을 뿐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거저 받은 것이 아닙니까.

나누면 처음에는 줄어드는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늘어나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줄어들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것은 가득 차게 되죠.

물론 보이는 것도 분명히 늘어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사는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어디로 가야할 지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그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그 길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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