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212 연중 5주 수요일 (판단하지 말고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무르기)
2020-02-12 15:29:28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72

오늘 복음말씀은 어제의 복음말씀과 연결됩니다.

어제 복음에서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는 제자들을 고발합니다.

그들이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지 않는다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고발하는 그들을 되려 꾸짖으십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사람의 전통입니까? 하느님의 계명입니까?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을 소홀히 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행동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판단할 때, 그 판단하는 말은 쉽게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완전하거나 죄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누구나 실수를 하고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런 우리가 누구를 욕할 수 있을까요?

판단은, 심판은 하느님께서 나중에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겸손하게 살아가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쉬운 일인가요? 아닙니다.

 

남을 판단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좋지 않은 생각들이 자꾸만 내 안에서 불쑥불쑥 솟아오릅니다.

그것이 바로 생각이고,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것들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생각이 나는 것과 생각을 하는 것은 다릅니다.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이 다른 것처럼 말이죠.

내가 의지를 가지고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큰 죄는 아닙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왔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나에게도 상처를 입히고 말지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그래서 아직 마음 안에서 싸우고 있다면 다행입니다.

아직 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 불쑥 솟아오르는 악한 것들과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화답송에서 말하고 있는 ‘말씀, 진리’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그 진리가 우리를 거룩하게 해줍니다.

하느님의 말씀 안에 머무를 때 우리는 그분의 거룩함을 통해 변화됩니다.

기도와 미사, 말씀, 성사 생활을 충실히 할 때

우리는 그것을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됩니다.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어떤 삶을 원하십니까?

내 안에 악한 충동에 매여 사는 삶입니까? 거룩하게 변화되는 삶입니까?

하느님의 말씀 안에 머무르면서 거룩하게 변화되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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