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200209 연중 5주일 (빛과 소금, 하늘보며 삽시다)
2020-02-10 10:58:01
김준형요한사도 조회수 83

예수님께서는 오늘 소금과 빛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소금, 그것은 정화하는 것입니다. 부패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며칠 전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보여주었던 모습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권력자의 부패를 고발하고 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것,

그것은 때로 목숨을 걸어야하는 일입니다.

빛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마귀들을 쫓아내고, 병든 이들을 고쳐주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일,

그것은 단순히 놀라운 기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과 자신이 보여주었던 빛과 소금의 삶을

제자들에게도 권고하고 계십니다. 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시죠.

그것은 우리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합니다.

 

세상이 많이 어둡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훈훈한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어떤 분이 긴급구호에 얼마를 기탁했다. 어떤 분이 익명으로 1억을 보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밝아져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는 사람들,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은 신앙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더 잘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달라야하지 않을까요?

네, 물론 어렵습니다.

내 것을 내어주는 것, 내 삶이 위협받더라도 옳은 일을 해나가는 것,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너머를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란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드러난 그 사실을 우리는 알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상 사람들이 이 세상만을 보고 살아갈 때, 우리는 저 세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죽음너머의 세상에 대한 희망은 우리를 이곳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롭게 해줍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이 다른 점입니다. 우리들이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땅만 보고 살아가면 이 세상은 어둡고 힘겨운 일들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서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땅만 보고 살면 그렇습니다.

하늘을 보면서 살아갑시다.

하느님께서 마련해놓으신 하늘 너머를 보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그럴 때 비로소 이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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