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91007 다해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악을 몰아내는 성모님의 전구)
2019-09-30 03:11:22
박윤흡 조회수 48

  오늘 교회는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미사 책에도 잘 나와 있지만, 16세기 중엽 오스만 제국(현재 터키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 제국)은

세력 확장을 위하여 유럽을 침공하였습니다.

이에 맞선 그리스도교 연합군은 1571년 이슬람 제국을 무찌르는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스도교는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끈 존재가 성모님의 전구를 통한 하느님의 도우심이라 여겼고,

이를 통해 ‘승리의 성모 축일’을 제정하게 됩니다.

이후,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그 명칭이 변하였습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전쟁이 있었지만, 그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또 빈번하게 일어난 전쟁은 종교 전쟁입니다.

종교간 서로를 향한 배척의 문화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종교의 정신은 ‘진리’와 ‘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전쟁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율법이 아닌 근본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앙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그 정신을 잃어버린 채 율법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방향을 바꾸어 ‘묵주 기도의 성모님’을 묵상해 봅시다. 당시 그리스도교는 타종교를 적대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 관점이 변모되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하여 타종교가 아닌, 이웃종교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근본 정신을 발견하자는 것이지요.

당시에는 타종교가 적대시 할 대상이었고 거대한 악이었다면

이제는 이에 대한 교회의 관점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교를 적대시하는 악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쩌면 신앙을 저버리도록, 하느님을 찾지 않도록, 서로를 향한 배척과 무관심을 조장하는 죽음의 문화,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주의에 빠져들도록 하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묵주 기도의 성모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묵주알을 굴리며 교회 안에, 또 우리 자신 안에 스며드는 악의 움직임을 몰아내 달라며 간절한 기도로 청해야 합니다.

모님의 전구를 통한 하느님의 도우심만이

우리를 악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큰 은총이 되리라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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