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1206 다해 대림 제1주간 목요일(반석과도 같은 믿음)
2018-12-06 12:54:20
박윤흡

  오늘 예수님께서는 ‘반석’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마태 7,24)는 견고한 반석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사람이며,

강물과 바람이 들이 닥칠지라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사람이라며 부언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도대체 예수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길래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야말로 그런 사람이라고 확언을 하시는 것일까요?

 

  앞서 성경의 윗대목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마태 6,19-21),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태 6,24),

‘남을 심판하지 마라’(마태 7,1-5) 등의 가르침을 설파하셨습니다. 이것들을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하시는 것이죠.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잘 들었음에도 실천하기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이지, 머리부터 마음까지, 마음에서 삶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그리도 길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앎과 삶의 괴리는 좁아지기보다도

점점 더 넓어진다는 성찰을 하며 ‘어떻게 해야 하나’싶은 막연한 걱정도 앞서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따르는 ‘반석’이 있었으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베드로 사도입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18-19)

 

  베드로는 으뜸사도였지만 잘 묵상해 보면 굉장히 인간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평범하게 어업을 했었고, 다혈질적인 성향에 스승이신 예수님께 때때로 반항을 하기도 했었죠.

뜻을 거역하기도 하고 심지어 예수님께서 잡혀가시는 밤에는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위대함은 ‘내가 그랬을지라도’ 늘 예수님의 발치에 머물려고 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행동에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반석위에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이 계신다.”는 믿음! 바로 이 믿음 안에서 모든 것은 꽃을 피우게 됩니다.

댓글 1개

top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