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514 나해 성 마티아 사도 축일
2018-05-13 19:16:10
박윤흡

 

  오늘 우리는 사도 성 마티아 축일을 기념합니다.

마티아 사도는 제비로 뽑힌 사도로 유명하지요.

제가 살던 신학교에서는 운동을 할 때, 간부진을 선출할 때, 당번을 뽑을 때 등등..

많은 경우에 제비뽑기를 합니다. ‘교회의 전통에 따라 제비를 뽑읍시다!’라면서 말이죠!

 

  1독서는 마티아가 사도로 뽑히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마티아’와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 이 두 사람을 놓고서 제비를 뽑게 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사도 1,23-25)

그리곤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사도 1,26)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

 

  제비뽑기가 ‘운’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분명 그 안에는 하느님의 섭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일상 안에서도 그런 경험들이 있지요.

운이 좋아서, 운이 나빠서.. 여러 가지 상황들에 우리는 놓이게 되는데

분명 하느님께서는 ‘그 시간과 그 사건, 그 사람’을 통해서 내게 무언가 말씀하고 계신다는 사실!

 

  마티아도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 또한 그런 부르심을 받고 있는 동시에

더 나아가 마티아의 삶을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듯이,

우리 삶도 하느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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