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416 나해 부활 제3주간 월요일
2018-04-15 23:56:43
박윤흡

 

 

오늘 복음에서 군중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요한 6,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죠.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 6,29)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사자’인 당신께 믿음을 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1독서에 등장하는 스테파노가 바로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어요.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사도 6,8)

(사람들은)“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사도 6,10)

 

  성령의 활동에 대항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화가 난 나머지 거짓 증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합니다.

‘스테파노는 나자렛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모세가 물려준 관습들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람좀 어떻게 해보십시오! 이 자는 죽어 마땅합니다!’

  그런데 다음의 말씀은 놀랍습니다.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사도 6,15)

 

  스테파노는 예수님께 전적인 의탁과 온전한 믿음의 자세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빵, 곧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주님의 양식을 얻기 위하여

현세의 목숨도 마다한 채 완전히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 맡기는 신앙인의 모범을 우리는 스테파노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 나라와 그리스도교에 초대된 우리는

예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의 삶으로 초대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그런 우리를 위하여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마련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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