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복음의 기쁨 20180313 나해 사순 제4주간 화요일
2018-03-13 00:25:26
박윤흡

사순 제4주간을 보내는 요즘..

회개와 통회, 참회와 보속으로 인도하는 '고해성사' 보고 계신가요?

'고해성사'는 하느님과 내가 영적인 화해를 이뤄서 새롭게 태어나는 재생의 성사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요한 5,14)

 

고해성사의 핵심은 바로 이 말씀에 있지 않나 싶어요.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던 그 사람은 예수님 앞에 지난 시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 보였습니다.

'나 이런 사람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인격적인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 사람'에 대해 내가 알 때에 가능한 것이죠.

거기에서 관계의 신뢰가 쌓이고 점점 더 서로를 향한 관계로 맺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외아들을 내주신' 인격적인 하느님이십니다!

고해성사를 할 때, 우리도 예수님께 모든 것을 열어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코 사제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 드러내 보이는 것이고, 사제는 '하느님의 도구'로서 그 죄를 사하는 사죄경을 외워주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성찰해서 고해성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득, '되찾은 아들의 비유'가 떠오릅니다. 흔히 '돌아온 탕자의 비유'라고도 불리는 그 대목이요!

돌아온 아들을 보고서,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아들을 향해 뛰어가는 아버지의 피투성이 발...

 

하느님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성실하게 참회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고해성사에 임할 때,

하느님께서는 기쁜 나머지 하늘 나라에서 우리를 위하여 축제를 여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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