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신앙생활)

궁금해요? (신앙생활) 성사 - "때로는 성사의 의미도 모르고 필요에 따라 또는 기계적으로 성사를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성사를 받아도 괜찮은가요?"
2019-08-19 14:45:34
박윤흡 조회수 353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성사를 세우시고 그 성사 안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신앙 안에서 정당하게 거행된 성사는

언제나 유효한 것이며, 성사의 은총은 틀림없이 주어집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127항 참조).

그러므로 성사는 성사를 집전하는 사람이나 성사를 받는 사람의 개인적 신앙의 깊이나 도덕적 삶의 여부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서 유효합니다.

이를 '성사의 사효성'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성사에 참여하는 사제와 신자들의 마음가짐에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모든 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사이기에 그 자체로 구원의 은총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또한 여기에는 '신앙 안에서'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사는 '신앙 안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에만 그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회는 그 성사를 받는 사람들의 태도 또한 강조합니다.

특히 합당한 마음가짐으로 성사를 준비한 사람은 참된 결실을 얻게 됩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131항 참조).

이를 '성사의 인효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거룩한 전례에 참석하여,

주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지 않도록 합당한 신앙의 자세로 성사에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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